Interview

“기업보험” 언더라이터는 흔히 접하기 어려운 직무이죠? 

재물보험부 이승주 과장님께 언더라이터 업무의 A to Z를 여쭤보았습니다!

기업보험에 대해서는 쉽게 접하기가 어려우실 거예요. 일반적으로 보험회사에서 개인고객에게 판매하는 건강/상해/주택화재보험이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으로, 재물보험과 배상책임보험 등 기업이 사업을 하는 전반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의 다양한 리스크를 인수하고 보상하는 보험을 말합니다.

언더라이터는 이 과정에서 기업고객의 리스크를 파악하고 심사하여 인수 결정을 내리는 사람입니다. 해당 담보에 어느정도 요율이 적정한지 한지 판단하고, 기업에 조건을 제시하고 협의하기도 합니다.

저는 재물보험 언더라이터로 일하고 있는데요, 재물보험은 말 그대로 눈에 보이는 재산에 대한 리스크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가장 큰 소유물인 부동산(빌딩, 공장 등)에 대한 화재보험을 예로 들 수 있으며, 건설 현장에서의 리스크를 보장하는 건설공사보험도 있습니다. 저는 주로 대기업 물건의 재보험을 담당하고 있고, S전자나 텔레콤 사 등이 저희의 고객입니다.

재물보험 인수심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경험하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인수심사에는 자료의 정확성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언더라이터가 원활하게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심사자료나 위험률을 정리하고, 추후 간단한 심사 업무를 진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보험부문에서는 신입 직원을 위한 교육 프로세스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기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첫째는 꼼꼼함과 숫자 감각입니다. 작은 요율의 차이가 회사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두세 번 확인하여 오류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협상력과 서비스마인드 입니다. 고객과 영업팀 등 여러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그들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해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외국계 회사이고 영문 자료나 문서작업이 많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면 업무 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성 있는 커리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언더라이터가 리스크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다면, 회사에 재정 혹은 신용적으로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신중하고 꼼꼼하게 일하고 있으며, 본인이 흥미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전문성을 가지고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계속 새로운 리스크가 생겨나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 충전소의 위험율은 기존의 주유소의 위험율과 다를 것이고, 기후변화로 인해 풍수해나 침수와 같은 위험율도 계속 변화하고 있지요. 따라서 계속 공부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직무입니다.

저는 보험 중개사와 국내 보험사, 외국계 보험사를 모두 경험해봤는데요. Chubb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상장 손해보험사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외국계 보험사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커리어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이미 기업보험부에서 해외 지사로 진출하신 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저도 계속 성장하면 좋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