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자금/세무팀 정수지 대리님을 만나

팀의 업무와 인턴십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재무회계부에는 자금/세무팀과 결산팀이 있고, 저는 자금/세무팀에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자금 업무는 보험금이나 제지급금과 같이 회사에서 나가는 비용 지급을 위한 실제 업무를 하는것이고요. 세무 업무는 각종 세금신고를 정확하게 기한 내에 처리하고 각종 세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결산팀에서는 회계기준에 따라 우리 회사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정확하게 산출하고, 재무제표를 작성하여 보고하는 역할을 합니다. 외부적으로는 은행, 회계법인, 세무법인 등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손해사정팀, POS팀, 그 외 다양한 업무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업무는 예를 들어, 손해사정팀에서 보험금 지급을 요청하거나 현업 부서에서 비용 지급 요청을 주시면, 지급 대상, 금액, 근거자료 등을 검토하고, 은행에 거래지시서를 올려 비용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합니다. 실제로 회사 돈을 이체하는 거다 보니 내부 규정 등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매월 원천세 마감이나 분기 별 부가세 신고도 진행하는데, 세무업무는 주로 정해진 기한이 있기 때문에 해당 일정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또한, 세법이 매년 개정되기 때문에 최신 내용을 업데이트하려 노력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뉴스레터나 소식지를 받아 보고 있답니다.

인턴분께서는 주로 저희 팀의 실무를 지원해주시면서 보험회사의 자금 및 세무 업무의 전반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보시게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비용지급을 위해 작성된 전표를 정리하고, 세금계산서 입력을 통해 부가세 신고를 검증하거나, 회계 전표 작성 보조, 세금 스케줄 확인 등을 함께해 주실 예정입니다. 또한, 월별 및 분기별 결산을 지원하거나 금감원 보고 자료를 준비하는 등 결산팀의 업무 영역에서도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험회사의 자금, 세무, 결산 업무를 두루두루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저는 세무학과를 졸업했는데요, 주전공 까지는 아니더라도, 회계에 대한 이해가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최소한 ‘회계원리’ 수준의 배경지식은 있어야, 그 위에 보험회계나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일 마감 일정이 있는 만큼 업무 우선순위를 정해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 역량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금 집행이나 세무 신고는 작은 오류도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세밀한 검토가 필수이기 때문에, 꼼꼼함과 정확성도 아주 중요하고요. 이런 장점을 가지고 계시다면 나머지 부분은 오셔서 충분히 배우실 수 있을 것이에요.

자금과 세무는 기업의 가장 핵심적인 재무 흐름을 직접 다루기 때문에 기초를 단단히 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마감이 정해진 업무가 있다는 것이, 어찌보면 매일 새로운 퀘스트를 깨고 체크리스트를 지워 나가는 부분에서 일종의 보람이기도 한 것 같아요. 일 마감이 쌓여 월 마감이 되고, 월 마감이 쌓여 분기나 연 마감이 되기 때문이죠.

보기보다 타 부서와의 협업의 기회가 있다는 것도 장점일 것 같아요. 흔히 회계팀이라고 하면 모니터앞에 앉아서 숫자만 본다고 생각하겠지만, 지급 요청을 하는 다양한 부서와 업무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대처하는 능력이나 순발력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라이나손보에서 사무보조 파트타이머로 시작해서 실무경험을 쌓고, 좋은 기회에 정규직으로 전환이 된 케이스에요. 단기적으로는 지금 하고 있는 업무를 조금 더 깊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세법도 계속 변경되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하고, 회계 규정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하는 영역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업무를 할수록 자금, 세무, 결산 등 회계로 묶이는 모든 업무들이 결국에는 다 연결되어 있다 느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에서 하고 있는 업무에만 안주하기 보다는 계속 공부해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싶어요. 저희 전무님이나 상무님을 보면 Finance의 모든 영역에 대해 잘 알고 의사결정을 내리거든요, 저도 먼 미래에는 이 분들 같은 보험사 Finance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